ㅣ비만, 단순한 체중 문제가 아니다
비만은 체중 이상으로 건강을 위협하는 문제다. 우리나라에서는 체질량지수(BMI)가 25 이상이면 비만으로 분류된다. 에너지 섭취량이 소비량을 초과하는 생활이 이어질 때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되며,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다양한 합병증의 위험을 높인다.
비만 치료의 기본은 식사 조절과 운동, 그리고 생활습관 개선이다. 하지만 이들로도 효과가 부족하다면 약물치료를 병행할 수 있다. 바로 비만치료제가 그 역할을 한다.
ㅣ비만치료제란?
비만치료제는 식욕을 억제하거나 지방 흡수를 막아 체중 감소를 돕는 약물이다.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 식욕억제제
- 뇌에서 배고픔을 덜 느끼게 하거나 포만감을 증가시킨다.
- 펜터민, 부프로피온+날트렉손 복합제 등이 대표적이다.
- 지방흡수 억제제
- 섭취한 지방의 소화를 막아 약 30%를 체외로 배출한다.
- 대표 약물: 오르리스타트(제니칼).
- 글루카곤유사 펩티드(GLP-1) 유사체
- 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과 유사한 작용으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포만감을 높인다.
- 대표 약물: 리라글루티드(삭센다).
ㅣ치료를 넘어선 관리
비만치료제는 BMI 30 이상 또는 BMI 27 이상이면서 고혈압, 당뇨 등 위험요소가 있는 경우 사용된다. 약물은 복용 방법과 기간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식욕억제제는 단기간(4주 이내) 사용이 원칙이다. 장기 사용이 가능한 약물이라도 의사의 판단 하에 주기적으로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투여 방법과 주의사항:
- 식욕억제제: 늦은 밤 복용 시 불면증을 유발할 수 있으니 피해야 한다.
- 지방흡수 억제제: 지용성 비타민 흡수를 방해하므로, 별도로 보충해야 한다.
- GLP-1 유사체: 주사제로 투여하며, 당뇨 환자에게는 인슐린 대용으로 쓰지 않는다.
ㅣ비만치료제 사용 시 꼭 알아야 할 점
모든 약물은 부작용과 주의사항이 있다. 예를 들어, 식욕억제제는 정신적 의존성을 유발할 수 있고, 지방흡수 억제제는 복통과 지방변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약물 복용 중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전문가와 상담해야 한다.
또한, 비만치료제는 체중 감량을 위한 ‘도구’일 뿐이다. 꾸준한 운동과 올바른 식습관 없이는 장기적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비만 치료는 단순히 날씬해지는 것이 아니라 건강을 지키는 과정이다. 체중 감량이 필요하다면 전문가와 상담하여 자신에게 맞는 치료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도, 건강한 습관이야말로 진정한 성공의 열쇠다.
참고출처: 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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